장학량은 참 이질적인 인물인듯

 


 
군벌의 아들.
그 시대 군벌들이 다 그렇듯 호화로운 생활에 아편 중독쟁이.
 
 
3천만의 사람들을 아래로 두고 있는 군벌 지도자
골프 좋아하고 도박 좋아하고 술 여자도 좋아하고 담배도 많이 피고
 
그런데 정작 사람 자체는 꽤나 관대하며 위 사람 아랫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전형적인 구시대 군벌의 모습과 신문화를 받은 젊은이가 묘하게 섞인데다
 
 
 
장제스가 군벌한테 크게 고생할때 도와주고
의형 비슷하게 생각했지만
 
 
정작 장제스는 만주가 일본에 넘어가는데 전혀 도움을 안주고
 
그 상황에서 유럽 다녀오고
 
자기 스스로 아편 끊어 버리고 모르핀 중독도 끊어버리고 완전히 새 사람되어서
갑자기 매일 6시에 일어나고 소박하게 먹고 습관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서
 
타도 일본을 부르짖으며 만주를 근대화시키려고 하고 인민의 굴욕을 씻는데 전 생애를 바치겠다는 사람이 됨.
 
 
 
자기 뜻과는 달리 홍군과의 전투쪽으로 파견되지만
 
 
오히려 이번에는 홍군들의 항일정신등에 감화되더니
장제스를 잡아다 국공 합작을 맺어놓고
 
 
 
장제스가 동의하자마자 그를 풀어주고 처벌을 기다려서 사실상의 포로가 되는 상황을 감수하고
결국 장제스에게 대만까지 끌려가 분노의 50년 잡아 가두기를 당함
 
 
 
그 기간동안 명나라 시대에 대해 연구해서 권위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장학량이 본래 전형적인 군벌이었다는거 생각하면 역시  매치가 안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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