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군전제를 알아보다가, 어찌하다보니 주례의 육향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는데요.
육향에 대한 정약용 및 신재중, 김정희 사이의 일종의 토론이라고 할까요?
내용을 살펴보니 거의 키배 같은 ^^;
이와관련해서 나중에 한번 재밌게 글을 써볼려고 하는데,
관련 예비글을 쓰다가 오류로 날려버리는 통에 갑자기 두통이 밀려와서 휴식중입니다.
너무 많은 데이터가 능력도 없는 머리에 들어가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거 같네요.
마흔이 넘으니 확실히 머리가 둔해진듯 싶네요. ㅎㅎ
주례에 대해 아는것이 거의 없어, 처음 배우는 수준인데요.
일단 문외한이다 보니, 아래글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까지 제 머리에 그려지는 그림은
주나라는 국왕의 영지와 공,경이 다스리는 6향으로 구분되네요.
3명의 공이 있고, 각기 2향을 다스립니다. 3공은 향사로 불리구요.
1공의 아래에 2경이 있으며, 각기 1향을 다스리지요. 총6경은 향대부로 불리구요.
1향은 총 12500 호로 구성되며
1향 = 5주 = 25당 = 125족 = 500여 = 2500비 = 12500 가
향사(2향) > 향대부(1향) > 주장(1주) > 당정(1당) > 족사(1족) > 여서(1여) > 비장(1비) 이며 다스리는 호수는
25000 호 > 12500호 > 2500호 > 500호 > 100호 > 25호 > 5호
군제는
1군 = 5사 = 25여 = 125졸 = 500양 = 2500오 = 12500명
헌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숫치의 변동과 함께, 관직명도 새롭게 추가되더군요.
짐작키로는 대사도와 소사도는 국왕 직속관리 인듯 싶네요.
향사 직속 관리도 있구요.
상사, 중사, 하사는 요즘 부사관하고 비슷한 지위내지 개념 같네요.
공,경,대부 는 귀족층인듯 싶구요.
상사,중사,하사 밑으로도 부,사,서,도 등이 있습니다.
대사도(大司徒) 경(卿) 1
소사도(小司徒) 중대부(中大夫) 2
공(公) 향사(鄉師) 3
향사(鄉師) 1 > 하대부(下大夫) 4 > 상사(上士) 8 > 중사(中士) 16 > 여하사(旅下士) 32 > 부(府) 6 > 사(史) 12 >
서(胥) 12 > 도(徒) 120
향대부(鄉大夫) 경(卿) 1
주장(州長) 중대부(中大夫) 1
당정(黨正) 하대부(下大夫) 1
족사(族師) 상사(上士) 1
여서(閭胥) 중사(中士) 1
비장(比長) 하사(下士)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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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6향에 넣고 계산에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5가구 이상 관리하는 관직명
국왕 1
공 : 향사 총 3인 (삼공)
경 : 대사도1, 향대부6 총 7인
중대부 : 소사도2, 주장30 총 32인
하대부 : 향사직속에 24, 당정 150 총 174인
상사 : 향사직속에 48, 족사 750 총 798인
중사 : 향사직속에 96, 여서 3000 총 3096인
하사 : 향사직속에 192, 비장 15000 총 15192인
부 : 향사직속 총 36인
사 : 향사직속 총 72인
서 : 향사직속 총 72인
도 : 향사직속 총 72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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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계속 있는데요. 음. 번역하기 너무 번거롭네요-_-;;;
어디 번역본 없나요?
봉인(封人)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4, 도60,
고인(鼓人) 중사6, 부2, 사2, 도20
무사(舞師) 하사2, 서4, 무도(舞徒) 40
목인(牧人) 하사6, 부1, 사2, 도60
우인(牛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서20, 도200
충인(充人) 하사2, 사2, 서4, 도40
재사(載師) 상사2, 중사4, 부2, 사4, 서6, 도60
여사(閭師) 중사2, 사2, 도20
현사(縣師) 상사2, 중사4, 부2, 사4, 서8, 도80
유인(遺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서4, 도40
균인(均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서4, 도40
사씨(師氏) 중대부1, 상사2, 부2, 사2, 서12, 도120
보씨(保氏) 하대부1, 중사2, 부2, 사2, 서6, 도60
사간(司諫) 중사2, 사2, 도20
사구(司救) 중사2, 사2, 도20
조인(調人) 하사2, 사2, 도10
매씨(媒氏) 하사2, 사2, 도10
사시(司市) 하대부2, 상사4, 중사8, 하사16, 부4, 사8, 서12, 도120
질인(質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서2, 도20
전인(廛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서2, 도20
서사(胥師) 20사(肆)마다 1인, 총 사(史)2
가사(賈師) 20사(肆)마다 1인, 총 사(史)2
사포(司虣) 10사(肆)마다 1인
사계(司稽) 5사(肆)마다 1인
서(胥) 2사(肆)마다 1인
사장(肆長) 각사(肆)마다 1인
천부(泉府) 상사4, 중사8, 하사16, 부4, 사8, 가(賈)8, 도80
사문(司門) 하대부2, 상사4, 중사8, 하사16, 부2, 사4, 서4, 도40, 각문(門)마다 하사2, 부2, 사2, 도4
사관(司關) 상사2, 중사4, 부2, 사4, 서8, 도80, 각관(關)마다 하사2, 부2, 사2, 도40
장절(掌節) 상사2, 중사4, 부2, 사4, 서2, 도20
수인(遂人) 중대부2
수사(遂師) 하대부4, 상사8, 중사16, 여하사(旅下士)32, 부4, 사12, 서12, 도120
수대부(遂大夫) 매수(遂) 마다 중대부1인
현정(縣正) 매현(縣)마다 하대부1인
비사(鄙師) 매비(鄙)마다 상사1인
찬장(酇長) 매찬(酇)마다 중사1인
리재(里宰) 매리(里)마다 하사1인
인장(鄰長) 5가마다 1인
여사(旅師)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8, 도80
초인(稍人) 하사4, 사2, 도12
위인(委人) 중사2, 하사4, 부2, 사4, 도40
토균(土均) 상사2,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4, 도40
초인(草人) 하사4, 사2, 도12
도인(稻人) 상사2,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10, 도100
토훈(土訓) 중사2, 하사4, 사2, 도8
송훈(誦訓) 중사2, 하사4, 사2, 도8
산우(山虞 ) 매대산(大山)마다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8, 도80,
매중산(中山)마다 하사6, 하사6, 사2, 서6, 도60
매소산(小山)마다 하사2, 사1, 도20
임형(林衡) 매 대림록(大林麓)마다 하사12, 사4, 서12, 도120
매 중림록(中林麓)마다 중산(中山)과 같다. 하사6, 하사6, 사2, 서6, 도60
매 소림록(小林麓0마다 소산(小山)과 같다. 하사2, 사1, 도20
천형(川衡) 매 대천(大川)마다 하사12, 사4, 서12, 도120
매 중천(中川)마다 하사6, 사2, 서6, 도60
매 소천(小川)마다 하사2, 사1, 도20
택우(澤虞) 매 대택우대수(大澤大藪)마다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8, 도80
매 중택중수(中澤中藪)마다 중천(中川)과 같다. 하사6, 사2, 서6, 도60
매 소택소수(小澤小藪)마다 소천(小川)과 같다. 하사2, 사1, 도20
적인(跡人) 중사4, 하사8, 사2, 도40
공인(廾人) 중사2, 하사4, 부2, 사2, 서4, 도40
각인(角人) 하사2, 부1, 도80
우인(羽人) 하사2, 부1, 도80
장갈(掌葛) 하사2, 부1, 사1, 서2, 도20
장염초(掌染草) 하사2, 부1, 사2, 도80
장탄(掌炭) 하사2, 사2, 도20
장도(掌荼) 하사2, 부1, 사1, 도20
장신(掌蜃) 하사2, 부1, 사1, 도8
유인(囿人) 중사4, 하사8, 부2, 서8, 도80
장인(場人) 매장(場)마다 하사2, 부1, 사1, 도20
늠인(廩人) 하대부2, 상사4, 중사8, 하사16, 부8, 사16, 서30, 도300 [곡식창고관리]
사인(舍人) 상사2, 중사4, 부2, 사4, 서4, 도40
창인(倉人) 중사4, 하사8, 부2, 사4, 서4, 도40
사록(司祿) 중사4, 하사8, 부2, 사4, 도40
사가(司稼) 하사8, 사4, 도40
용인(舂人) 환관(엄奄)2, 여용침(女舂抌)2, 해(奚)5
희인(饎人) 환관(엄奄)2, 여희(女饎)8, 해(奚) 40
고인(槁人) 환관(엄奄)8, 매엄마다 여고(女槁)2, 해(奚)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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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살펴보니 이렇게 구성되네요.
육향에 관한 정약용과 신재중의 키배?는 대충 훑어본 바로는 이렇네요.
정약용 [님아 육향은 왕도안에 있는 것이지, 지방에 있는게 아님.
육향은 봉건제가 아니라, 중앙의 부서명임 OK?]
신재중 [뭔소리? 저명한 유학자들이 이미 논증한것임]
정약용 [아~ 님 갑갑하심. 좀 유연한 사고방식좀. 노땅들이 말하면 다 진리임?]
신재중 [옛날 교수님들이 이미 논증했음. 님좀 과격한듯]
정약용 [아~ 님 그렇게 벽쌓고 있으면, 좀 많이 갑갑함]
이렇게 1년여의 서신배틀이 끝난후, 2년뒤엔 갓 과거에 급제한 김정희(추사체로 유명한 그 김정희)에게
한번더 배틀을 겁니다. ㅎㅎ
정약용 [후배님. 육향 왕도안 OK?]
김정희 [선배, 아닌건 아닌것 같은데?]
정약용 [..... 알겠음. 좀더 살펴보겠음]
이부분은 다음에 다뤄보죠.
그나저나 주례의 육향에 관해서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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