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청장관전서의 글을 소개해 드리면서, 이덕무 선생이 몽고의 국명이 은에서 왔다는 기록이 언청(言鯖)에 있다 라는 요지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단언컨대 요,금,몽은 메탈 수호자 http://cafe.naver.com/booheong/80362
해서 조금 뒤져봤습니다. 과연 진실은........
출처 : 청사만어사전(清史满语辞典)
1. 몽고는 만주어로 발음이 [몽고] 다!
몽고전(蒙古傳) : 만문위(滿文为) monggo boo [moŋgo po-o].
→ 몽고전이란 만주 문자로 [몽고 부][모응고 포-오]라고 발음 한다.
몽고(蒙古) : monggo : 몽고
→ 몽고는 [몽고] 로 발음되며 몽고를 뜻한다.
전(傳) : boo : 가(家), 방자(房子)
→ 전(傳)은 [부]라고 발음하며 집이나 건물을 뜻한다.
2. 몽오(蒙吾)는 은자((银子)를 뜻한다!
[蒙吾]는 만문위(滿文爲) menggun [məŋkun]
→ 몽오는 만주 문자로 [멩군][머응쿤]으로 발음한다.
汉义为(漢義爲) 银子(銀子)
→ 한어로는 은자(銀子/은으로 만든 돈)를 의미한다.
*오(吾)라는게 "나"라는 뜻도 있지만, 본래의 뜻은 "입으로 글을 읽는 소리"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즉 영고탑기략(宁古塔纪略)의 银曰蒙吾 라는 뜻은
은(银)은 말하길 몽(蒙)의 소리다 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걸 만주어사전에서는 몽오(蒙吾)라고 한 것은 아닐까도 싶고요.
여진문사전에도 몽고가 은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 내용이 있네요.
출처 : 여진문사전(女真文辞典)
은(銀) : muŋgan [뭉간]
금은(金銀) : muŋgan antʃun [뭉간 안춘]
달단(韃靼), 몽고(蒙古) : muŋgur [뭉굴]
또 중화백과전서에도
蒙古於遼金史稱女古,蒙古義銀,銀為金之延伸,俗金銀連稱,而契丹義為鑌鐵,
몽고는 요, 금사에서 여고(女古)라 칭하였는데, 몽고의 뜻은 은을 말하며,
은은 금의 연신(延伸)이고, 풍속에 금은을 이어 칭하며, 거란(글단)의 뜻이 빈철(강철)이고,
여고부족에 관련된 금사와 요사 확인은
즉 저는 다음 둘 중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1. 여진인은 요, 금 시대에 몽고족을 [여고족]이라 불렀다.
여진어로 은을 [뭉간]이라 부른다.
몽고족이 자신을 [몽골]이라고 하자, 여진족은 [뭉굴]이라 발음했다.
[뭉굴]이 [뭉간]과 발음이 비슷하자, 우리는 국호를 금으로 하였는데,
뭉굴은 은으로 국호를 했네? 라고 생각하였다.
명조에서 몽고를 [蒙古]로 [Menggǔ]로 발음하자, 당시 여진, 만주족도 [몽고]로 발음하였다.
명조의 여종옥(呂種玉)이 저서 언청(言鯖)에서 몽고의 국호가 은에서 왔다고 저술하였다.
조선조에 들어와 이덕무 선생은 저서 청장관전서에서
거란은 강철, 금은 금, 몽고는 은에서 국호가 유래하였다는 기록을 남겼다.
2. 몽고어로 본시 [몽골]은 은을 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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