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은 부귀를 지향한다"
“빈부의 도란 빼앗거나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교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은 부유해지고, 모자라는 사람은 가난한 것이다.”
……정치를 잘 하는 자는 자연스러운 이치로 하는 법이다. 그 보다 못한 것이 백성을 이롭게 이끄는 것이고, 그보다 못한 자가 백성을 가르쳐서 깨우는것이고, 그 보다 못한것이 백성을 다스리려 하는 것이다.
가장 못난 자는, 백성과 다투는 법이다.
"산서 지방에는 목재·재나무·닥나무·모시·검정소 꼬리·옥석이 풍부하다. 산동에서는 물고기·소금·옻·명주실·음악과 여색이 매우 좋다. 강남지방에는 녹나무·가래나무·생강·계수나무·금·주석·납·단사·무소 뿔·대모·상아와 같은 동물의 이빨·가죽이 많이 생산된다. 북쪽에서는 말·소·양·모전·갖옷·짐승의 근육과 뿔이 많이 생산된다.
이것이 대체적인 상황이다.
의복이나 음식 및 산 사람을 받들고 죽은 사람을 보내는데 사용하는 용품이다
그래서 기다린다. 농부가 농사를 지어야 그것을 먹고, 산택을 맡은 관리가 그것을 산출하고, 공인이 그것을 만들어 내고, 상인은 이를 유통한다.
이것이 어찌 관리하고, 가르치고, 분배하는 것에 대해 때를 정한 약속이 있어서 이겠는가?
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능력에 따라 자기 힘을 다해 원하는것을 얻고, 물건값이 싸다는 것은 장차 비싸질 조짐이며, 값이 비싸다는 것은 싸질 조짐이다.”
人各任其能 竭其力 以得所欲 故物賤之徵貴 貴之徵賤
원시적인 형태긴 하지만
모든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는
시장 가격 같은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위자연과도 관계가 있어보이고 사마천 본인이 노장사상을 선호하긴 했지만은, 이 이야기 바로 앞에 노자의 소국과민 이야기를 하면서 "근데 요즘 사람들 이미 타락해서 소용없음 ㅇㅇ 다들 자기 먹고 싶은것만 먹고 함..교화도 안됨" 이라고 선을 그어놓더군요.
각자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위해서 수요자의 이기심과 공급자의 이기심이 서로 조정된다는 형태도 비스무리하게 들어맞지 않을지 싶기도 하네요.
화식 열전인데 사기의 맨 마지막에 위치한, 사마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태자공자서 바로 앞에 있죠.
사마천 본인이 돈이라는 물건의 부족으로 정말 큰 피해를 입었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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