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천 전투의 9500의 여진 기병은 언제나 미스터리 한 존재입니다.
흑수, 달로, 철륵이라니....
흑수는 송화강 유역의 생여진. 철륵은 송화강 동북쪽의 오국부 지역을 뜻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어떻게!!! 여진족들이 9500명이나 일리천에 참전할 수 있는 것인지는 지금도 미스터리입니다.
단지 함경도 일대의 갈라전 지역의 여진족만을 통칭해서 그렇게 기록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헌데 갈라전 지역에서 9500명이나 뽑아내려면, 그게 가능한 것인지도 의문이 드네요.
여하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요상한 떡밥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함경도中
경성도호부(鏡城都護府)
【건치연혁】 본래 명칭은 우롱이(于籠耳)다 《요동지(遼東誌)》에는 목랑고(木郞古)라 하였다.
용성천(龍城川) 부의 북쪽 35리에 있다. 그 근원은 회령부(會寧府)의 여이현(餘伊峴)에서 나와 남쪽으로 1백 20리를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 세상에 전하기를, 고려 태조가 국경지대를 순찰하다가 지은 시에, “용성(龍城)에 가을 날씨는 쌀쌀한데, 옛 병참에 흰 연기가 서리었다.만리에 전쟁이 종식되었으니, 오랑캐도 태평시대를 하례하도다.” 하였다고 한다.
지도출처 : 구글어스
설마, 일리천 전투가 끝나고 참전한 여진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성까지 간 것은 아니겠지요?
떡밥은 떡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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