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 금열전 中
정화(政和/송 휘종(宋徽宗)의 연호) 5년(1115년, 금 태조(金太祖) 수국(收國) 1), 제(帝)라 일컫고 나서 “요는 빈철(賓鐵)의 견고함을 취하여 국호를 ‘요(遼)’라 하였다. 그러나 쇠도 녹이 슬어 부러지는 것이고 오직 금만이 불변한다. 더군다나 완안(完顔)이 흰빛을 숭상하였고, 또 살던 곳이 안출호수(安出虎水)가 아니었던가?” 하고 국호를 ‘대금(大金)’이라 하였다. 금의 방언에 ‘금’을 일러 ‘안출호’라 한다.
청장관전서 앙엽기(盎葉記) 요(遼),금(金),몽고(夢古)의 국명(國名) 中
하맹춘(何孟春)이,
“거란(契丹)은 국호(國號)가 요(遼)인데, 사실은 빈철(鑌鐵)로 호(號)를 삼은 셈이다.”
상고하건대, 빈철로 칼을 만들면 매우 날카롭다 한다.하였고,
장자열(張自烈)은,
“금국(金國)의 본명(本名)은 주리진(朱里眞)인데, 외국(外國)에서는 고어(古語)를 잘못 불러 여진(女眞)이라 부르고 또 거란 흥종(興宗 요(遼)의 9대 임금)의 이름 상고하건대, 흥종의 이름은 종진(宗眞)이다. 을 피하여 여직(女直)이라 고쳤으며, 본시 숙신씨(肅愼氏)의 유종(遺種)이요 발해(渤海)의 형족(兄族)으로 거란의 동북쪽 모퉁이에 궁벽하게 처해 있다. 일설(一說)에는 초대 추장(酋長)은 신라(新羅) 사람으로 호(號)를 완안씨(完顔氏)라 했는데, 완안(完顔)은 중국말로 왕(王)과 같다. 그런데 여진(女眞)이 딸로 아내를 삼아주어 두 아들을 낳았고 전하여 아골타(阿骨打)에 이르렀으며, 그 나라에 금(金)이 생산되고 금수원(金水源)이 있는 것으로 말미암아 호를 금이라 했다.” 장자열의 말은 여기까지이다.하였다.
상고해보면, 몽고(蒙古)의 방언(方言)에 은(銀)을 ‘몽고(蒙古)’라 하므로 그것을 따라 국호를 삼았고 여진(女眞)의 방언에 금(金)을 ‘애신(愛新)’이라 하므로 청조(淸朝)의 성(姓)을 ‘애신각라(愛新覺羅)’라 하였는데, 각라(覺羅)는 종실(宗室)의 후예(後裔)와 같은 말이다. 대개 자칭 금인(金人)의 후예라 하였기 때문에 성(姓)을 삼은 것이다.
상고하건대, 《언청(言鯖)》에 “몽고와 여진의 나라 이름을 ‘금(金)’이라 한 것을 인습하여 ‘은(銀)’으로 그 나라의 이름을 지었다.” 하였다.
요약
거란 : 단언컨대 최고의 메탈은 쇠지 Iron Empire (강철제국?)
금 : 뭔소리 금이 최고지 Gold Empire (황금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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