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길공구입니다.
고려 초 중기 국제관계를 알아보고자, 금사 초입 부분을 국역하고 있습니다.
본기1~3까지만 작업할 예정입니다.
1편 : 본기1 1세 시조(始祖) 함보(函普) http://cafe.naver.com/booheong/80490
2편 : 본기1 2세 덕제(德帝) 오로(烏魯)
3세 안제(安帝) 발해(跋海)
4세 헌조(獻祖) 유가(綏可)
5세 소조(昭祖) 석로(石魯)
6세 경조(景祖) 오고내(烏古乃) http://cafe.naver.com/booheong/80574
3편 : 본기1 7세 세조(世祖) 핵리발(劾里缽) http://cafe.naver.com/booheong/81056
4편 : 본기1 7세 숙종(肅宗) 파자숙(頗刺淑) http://cafe.naver.com/booheong/81345
6편 : 본기1 8세 강종(康宗) 오아속(烏雅束) http://cafe.naver.com/booheong/81570
7편 : 본기2 8세 태조(太祖) 아골타(阿骨打) http://cafe.naver.com/booheong/83041
사전 보고 번역하는 것이라, 오역이 많습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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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一年正月丁巳朔,齊、高麗、夏遣使來賀。
丁卯,撒離喝敗吳玠于饒峰關。
戊辰,取洋州。
甲戌,入興元府。
천회(天會/금 태종의 연호) 11년(1133년) 1월 초하루 정사일(丁巳日)에,
제(齊), 고려(高麗), 하(夏)에서 사신을 보내와 하례하였다.
정묘일(丁卯日)에, 살리갈(撒離喝) 요봉관(饒峰關)에서 오개(吳玠)를 깨트렸다.
무진일(戊辰日)에, 양주(洋州)를 취(取)하였다.
갑술일(甲戌日)에, 흥원부(興元府)에 들어갔다.
二月己亥,元帥府言:
「承詔賑軍士,臣恐有司錢幣將不繼。請自元帥以下有祿者出錢助給之。」
詔曰:
「官有府庫而取于臣下,此何理耶?其悉從官給。」
2월 기해일(己亥日)에, 원수부(元帥府)에서 말하길
「조(詔)를 받들어 군사(軍士)를 진휼(賑恤)코자 하는데,
유사(有司)에서 신(臣)이 두려워하여 전폐(錢幣/자금)가 장차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請)하옵건데 원수(元帥) 이하(以下)에서부터 녹(祿)을 받는 자의 돈을 걷어 (진휼 자금으로써) 공급할까 합니다.」
조(詔)하여 말하길
「관(官)의 부고(府庫/곳간, 창고)가 있는데도 신하(臣下)에게서 취(取)한다면, 이에 어떻게 다스리겠다는 것이냐?
그 모두를 관에서 공급토록 하라.」
*당시의 도원수(都元帥)는 종한(宗翰), 좌부원수(左副元帥)는 종보(宗輔)
八月甲申,黃龍府置錢帛司。
戊子,趙咢誣告其父昏德公謀反,咢及其婿劉文彥伏誅。
戊戌,詔曰:
「比以軍旅未定,嘗命帥府自擇人授官,今並從朝廷選注。」
8월 갑신일(甲申日)에, 황룡부(黃龍府)에 전백사(錢帛司/돈과 비단을 관리하는 관청)를 설치하였다.
무자일(戊子日)에, 조악(趙咢/휘종의 황자)이 그 부친 혼덕공(昏德公/휘종)이 모반(謀反)한다고 무고(誣告)하니,
악(咢)과 그 사위 유문언(劉文彥)을 복주(伏誅/형을 내려 죽임)하였다.
무술일(戊戌日)에, 조(詔)하여 말하길
「군대를 가려 뽑는 것이 아직 미정(未定/정해지지 않음)이니,
일찍이 수부(帥府/원수부)에 사람을 택하여 관직을 내리라 명하였는데,
이제 모두 조정(朝廷)에 선주(選注/관직에 결원이 있을 때 보충함)하여 따르게 하라.
*조악(趙鱷)/조악(趙咢) : 휘종의 15남 근왕(沂王). 금에 끌려올 당시 18세
*유문언(劉文彥) : 휘종의 딸 현덕(顯德)의 남편. 금에 끌여올 당시 18세
*개봉부장(開封府狀) 中
沂王■,十八歲。
顯德帝姬,十七歲。
劉文彥,十八歲,尚顯德。
근왕(沂王) 악(■), 18 세
황제의 딸 현덕(顯德), 17 세
부마(駙馬) 유문언(劉文彥) 18세, 현덕(顯德)에게 장가 듦.
*개봉부장에는 금이 개봉을 함락한 후 끌려가는 송 황실의 명단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음.
*악(■)은 木+咢의 조합으로 현재는 사용치 않아 표기할 수 없음, 악鱷/악咢/
악(鱷)에서 물고기어(魚)변 대신 나무목(木)을 사용해야 함.
十月丙申,天清節,齊、高麗、夏遣使來賀。
10월 병신일(丙申日), 천정절(天清節)에, 제(齊), 고려(高麗), 하(夏)에서 사신을 보내와 하례하였다.
十一月丙寅,賑移懶路。宗弼克和尚原。
11월 병인일(丙寅日)에, 이라로(移懶路)를 진휼하였다.
종필(宗弼)이 화상원(和尚原)을 함락하였다.
十二月癸未,賑曷懶路。
12월 계미일(癸未日)에, 갈라로(曷懶路)를 진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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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 요약
-1월 살리갈이 요봉관에서 오개 격파
-양주 함락
-2월 종한이 이끄는 원수부와 약간의 마찰이 있는 듯 보임
-조정 → 원수부 : 백성을 진휼하라
-원수부 → 조정 : 조정에서 돈을 안 줘 진휼 힘듦, 관리들에게 돈 거둬 진휼하겠음
-조정 → 원수부 : 관리에게 돈을 걷다니 안될 말. 관에서 진휼하라.
-8월 휘종의 딸 조악(현덕)이 아버지 휘종이 모반한다고 무고함
→ 조악과 사위 유문언을 모두 죽임
-11월 이라로 진휼
-종필 화상원 함락
-12월 갈라로 진휼
-본기3 오걸매(8세) 12부에서 계속-
P.S) 본글은 동의 없이 어느 곳에나 담아 가셔도 됩니다. 출처는 남겨주시면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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