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金史) 본기(本紀) 7세 세조(世祖) 핵리발(劾里缽) 국역 3부

 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금사 초입부분을 국역하고 있는데요, 진도가 많이 안나가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뭐 보시는 분도 별로 없으시니 ^^;

1편 : 본기1 1세 시조(始祖)  함보(函普) http://cafe.naver.com/booheong/80490
2편 : 본기1 2세 덕제(德帝) 오로(烏魯) 
               3세 안제(安帝) 발해(跋海)
               4세 헌조(獻祖) 유가(綏可)
               5세 소조(昭祖) 석로(石魯)
               6세 경조(景祖) 오고내(烏古乃) http://cafe.naver.com/booheong/80574
3편 : 본기1 7세 세조(世祖) 핵리발(劾里缽) 1부 http://cafe.naver.com/booheong/80752
4편 : 본기1 7세 세조(世祖) 핵리발(劾里缽) 2부 http://cafe.naver.com/booheong/80822

사전보고 번역하는 것이라, 오역이 많습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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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桓赧)은 환적피(桓赤皮)라고도 함


初,桓赧兄弟之變,不術魯部卜灰、蒲察部撒骨出助之。至是,招之,不肯和。
처음에, 환난 형제의 난 당시, 부술로부(魯部) 복희(卜灰)와 포찰부(蒲察部) 살골출(撒骨出)이 도왔다.
이때에 이르러, 부르니, 화친에 응하지 않았다.

卜灰之党石魯遂殺卜灰來降。撒骨出追躡亡者,道傍人潛射之,中口而死。自是舊部悉歸。
복회의 무리 석로가 드디어 복회를 죽이고 항복해 왔다. 
살골출이 도망하자 이를 추격해, 길옆에 숨어 있다가 화살을 쏘니, 명중하여 죽었다.
원래 부족으로 모두 돌려 보냈다.



景祖時,斡勒部人杯乃來屬,及是,有他志。會其家失火,因以縱火誣歡部,世祖征償如約。
경조때, 알륵부(斡勒部) 사람 배내(杯乃)가 복종하였는데, 그당시, 딴마음이 있었다.
그집이 화재로 소실되었을때, 원인은 무환부(誣歡部)가 불을 질렀기 때문인데, 
세조가 약조대로 정벌하였다.

杯乃不自安,遂結烏春、窩謀罕舉兵。使肅宗與戰,敗之,獲杯乃,世祖獻之於遼。
배내가 안심하지 못하고, 드디어 오춘과 와모한(窩謀罕)이 거병할때 합세하였다.
숙종을 보내 싸우게 하여, 깨트리고, 배내를 사로 잡아, 세조가 요에 바쳤다.



臘醅、麻產侵掠野居女直,略來流水牧馬。世祖擊之,中四創,久之疾愈。
랍배(臘醅)와 마산(麻產)이 야거여진(野居女直)을 침략하여, 내유수(來流水)의 목마(牧馬)를 노략질하였다.
세조가 공격하던 중에, 네군데의 상처를 입어, 오랫동안 병을 고치었다.

臘醅等復略穆宗牧馬,交結諸部。世祖復伐之,臘醅等紿降,乃旋。
랍배등이 다시 목종의 목마를 노략질하자, 각 부족과 연합하였다.
세조가 다시 정벌하니, 랍배등이 거짓으로 항복하고, 이내 돌아갔다.

臘醅得姑里甸兵百十有七人,據暮稜水守險,石顯子婆諸刊亦在其中。
랍배가 고리(姑里) 근방의 병력 117인을 획득하고, 수험(守險/험한곳) 근거하였는데,
석현(石顯)의 아들 파제간(婆諸刊)이 또 그가운데 있었다.

世祖圍而克之,盡獲姑里甸兵。麻產遁去。遂擒臘醅及婆諸刊,皆獻之遼。
既已,復請之,遼人與之,並以前後所獻罪人歸之。
세조가 군대로 이기자, 고리 근방의 병력을 모두 획득하였다. 이에 마산이 도망갔다.
드디어 랍배를 사로잡고, 파제간과 함께 요에 바쳤다.
이어, 재차 요청하자, 요나라 사람과 함께 와, 앞뒤로 나란히 하여 죄인의 처분을 위임하였다.



歡都在破烏春等於斜堆,故石、拔石皆就擒。世祖自將與歡都合兵嶺東,諸軍皆至。
환도(歡都)가 사퇴(斜堆)에서 오춘등을 공격하여, 고석(故石)과 발석(拔石)을 모두 사로잡았다.
세조가 환도와 함께 영동(嶺東)에서 합병(合兵)하여 자신의 장수로 삼았으며, 이에 각 군이 모두 이르렀다.

是時,烏春已前死,窩謀罕請於遼,願和解。既與和,復來襲,乃進軍圍之。窩謀罕棄城遁去。
이때는, 오춘이 죽기 전 이였는데, 와모한(窩謀罕)이 요(遼)에 요청하여, 화해(和解)를 원했다.
화친이 이루워지자, 다시 습격해 왔고, 이내 군을 진군하여 에워 쌓았다.
이에 와모한은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

破其城,盡俘獲之,以功差次分賜諸軍。城始破,議渠長生殺,衆皆長跪,遼使者在坐。
그성을 파하고, 모두 사로잡자, 공의 위차에 의해 각군에 나눠 주었다.
성을 비로소 파하자, 죽이고 살리는 것을 의논하여,
무리가 길게 꿇어 앉으니, 요(遼) 사자(使者)가 자리에 앉았다.

忽一人佩長刀突前咫尺,謂世祖曰:「勿殺我!」遼使及左右皆走匿。
갑자기 한사람이 지척에서 큰칼을 들고 돌입하자, 세조에게 고하며 말하길
「나를 죽이지 마라!」하니, 요사자의 좌우가 모두 달아났다.

世祖色不少動,執其人之手,語之曰:「吾不殺汝也。」
於是罰左右匿者,曰:「汝等何敢失次耶?」罰既已,乃徐使執突前者殺之。
其膽勇鎮物如此。
세조는 미동도 하지 않고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으며, 그 사람을 손으로 잡으며, 하는말이
「나는 당신을 죽이지 않소하고 좌우에 도망간 사람을 꾸짖으며 말하기를,
「너희들이 어찌 감히 도망 갈 수 있느냐?꾸짖고는, 이내 사자로 하여금 돌격한 자를 죽이게 하였다. 
그 담용(其膽/담력과 용기)으로 진압하고 살피는게 이와 같았다.



師還,寢疾,遂篤。元娶拏懶氏哭不止,世祖曰:「汝勿哭,汝惟後我一歲耳。」
肅宗請後事,曰:「汝惟後我三年。」
肅宗出,謂人曰:「吾兄至此,亦不與我好言。」乃叩地而哭。
군사를 이끌고 되돌아 오자, 병에 걸려, 드디어 위독해졌다..
첫부인인 나라씨(拏懶氏)가 곡(哭)을 그치지 아니하자, 세조가 말하길
「너는 곡하지 마라, 너는 내가 1년 뒤에 듣겠다
숙종이 후사(後事)를 청하자, 말하길
 너는 내가 삼년 후에 생각해 보겠다
숙종이 나가서, 사람을 불러 이르길 
「내 형님이 다 되셨으니, 다시는 내게 좋은 말을 못하실것이다이내 땅을 두드리며 곡하였다.

俄呼穆宗謂曰:「烏雅束柔善,若辦集契丹事,阿骨打能之。」遼大安八年五月十五日卒。
갑자기 목종을 불러 이르길
「오아속(烏雅束)은 유선(柔善/부드럽고 착함)하니, 거란(契丹)과의 일이 힘들것이나, 아골타(阿骨打)는 능히 할수 있을것이다
요(遼) 대안(大安/도종 연호) 8년 (1092년) 5월 15일 졸(卒)하였다.

襲位十九年,年五十四。明年,拏懶氏卒。又明年,肅宗卒。
肅宗病篤,歎曰:「我兄真多智哉!」
습위(襲位/위를 이어받음)한지 19년이요, 수는 54세 였다. 다음해, 나라씨(拏懶氏)가 졸(卒)하였다.
또 다음해에, 숙종(肅宗)이 졸(卒)하였다.
숙종의 병이 위독해지자, 탄식하며 말하기를
「내 형님이 진실로 지혜가 많구나!」

世祖天性嚴重,有智識,一見必識,暫聞不忘。
세조는 천성이 엄중(嚴重)하고, 지식(智識)이 있었으며, 한번 본것은 반드시 알았고, 잠깐 들은것도 잊지 않았다.

凝寒不縮栗,動止不回顧。每戰未嘗被甲,先以夢兆候其勝負。
응한(凝寒/냉병)에도 움추리지 않았고, 몸을 돌보지 않고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매번 싸울때마다 갑옷을 입지 않았으며, 몽조(夢兆/꿈자리점)로 승부를 살폈다.

嘗乘醉騎驢入室中,明日見驢足跡,問而知之,自是不復飲酒。
술에 취해 나귀를 타고 집안으로 들어 왔는데, 다음날 당나귀의 발자국을 보고, 
물어보아 이를 안후, 다시는 음주(飲酒)를 하지 않았다.

襲位之初,內外潰叛,締交爲寇。世祖乃因敗爲功,變弱爲強。既破桓赧、散達、烏春、窩謀罕,基業自此大矣。
위를 이어 받았을 초기에, 내외가 배반하여 무너졌고, 도적들이 서로 연합하였다.
세조가 실패한 것을 바꾸어 성공 하였으며, 약세에서 강세로 변하였다.
이어서 환난, 산달, 오춘, 와모한를 깨트리고, 그일을 스스로 훌륭하다 여기였다.

天會十五年,追諡聖肅皇帝,廟號世祖。皇統四年,號其藏曰永陵。五年,增諡世祖神武聖肅皇帝。
천회(天會) 15년, 성숙황제(聖肅皇帝)로 추시(追諡)되었고, 묘호(廟號)는 세조(世祖)이다.
황통(皇統) 4년, 그 묘를 이르러 영릉(永陵)이라 불렀다.
5년, 세조신무성숙황제(世祖神武聖肅皇帝)로 증시(增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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