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금사 초입부분을 국역하고 있는데요, 진도가 많이 안나가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뭐 보시는 분도 별로 없으시니 ^^;
1편 : 본기1 1세 시조(始祖) 함보(函普) http://cafe.naver.com/booheong/80490
2편 : 본기1 2세 덕제(德帝) 오로(烏魯)
3세 안제(安帝) 발해(跋海)
4세 헌조(獻祖) 유가(綏可)
5세 소조(昭祖) 석로(石魯)
6세 경조(景祖) 오고내(烏古乃) http://cafe.naver.com/booheong/80574
사전보고 번역하는 것이라, 오역이 많습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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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烏春以久雨解去,世祖乃以偏師涉舍很水,經貼割水,覆桓赧、散達之家。
오춘이 장마가 오자 해거(解去/병을 풀고 돌아감)하니,
세조가 이내 편사(偏師/일부병력)를 이끌고 사흔수(舍很水)를 건너, 첩할수(貼割水)를 지나, 환난과 산달의 집을 노렸다.
明日,大霧晦冥,失道,至婆多吐水乃覺。即還至舍很、貼割之間,升高阜望之,見六騎來,大呼,馳擊之。
다음날, 짙은 안개(대무大霧)에 매우 어둡자(회명晦冥), 길을 잃었는데, 파다토수(婆多吐水)에 이른걸 깨달았다.
즉시 사흔과 첩할사이를 되돌아 와, 고부(高阜/높은 언덕)에 올라 바라다 보니,
6기가 오는 것이 보여, 크게 소리치며, 질주하여 공격하였다.
世祖射一人斃,生獲五人,問之,乃知蔔灰、撒骨出使助恆赧、散達者也。
세조가 한사람을 쏘아 죽이고, 5인은 생포하여, 물어보니,
이내 복회(蔔灰)과 살골(撒骨)에게 도움을 청하는 환난과 산달쪽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世祖至桓赧、散達所居,焚蕩其室家。殺百許人,舊將主保亦死之。
세조가 환난과 산달의 거주지에 이르자, 그집을 분탕(焚蕩/집안의 재산을 모두 없애버림)하였다.
백여인을 죽였으며, 구장(舊將) 주보(主保) 역시 죽였다.
比世祖還,與肅宗會,肅宗兵又敗矣。世祖讓肅宗失利之狀。
세조가 돌아와, 숙종과 회합하여, 숙종의 병사가 또 패한것을 알았다. 세조가 숙종이 실패한 것을 꾸짖었다.
遣人議和,桓赧、散達曰:「以爾盈歌之大赤馬、辭不失之紫騮馬與我,我則和。」二馬皆女直名馬,不許。
화의(의화議和) 사자를 보내자, 환난과 산달이 말하길
「영가(盈歌)의 대적마(大赤馬/붉은큰말)와, 사불실(辭不失)의 자류마(紫騮馬/밤색말)를 나에게 보낸다면,
나는 곧 화의하겠다」
두말은 모두 여진의 명마니, 불허하였다.
桓赧、散達大會諸部來攻,過裴滿部,以其附于世祖也,縱火焚之。
환난과 산달이 다수의 각 부족과 함께 공격해 올때, 배만부(裴滿部)를 지나다가, 세조에게 붙었다 하여, 불사르게 하였다.
蒲察部沙祇勃堇、胡補答勃堇使阿喜來告難,世祖使之詭從以自全,曰:「戰則以旗鼓自別。」
포찰부(蒲察部)의 사기(沙祇) 발근(勃堇/여진족 관명)과, 호보답(胡補答) 발근(勃堇)이 아희(阿喜)를 보내 통고하니,
세조가 그들을 시켜 거짓으로 따라 스스로를 보전하게 하고 말하길,
「전투에서는 기고(旗鼓/군기와 북)로 서로를 구별한다.」
世祖往禦桓赧之衆,將行,有報者曰:「跋黑食於愛妾之父家,肉脹咽死矣!」
세조가 환난의 무리를 방어하기 위해, 장차 가려고 하는데
보고자가 있어 하는말이
「발흑이 애첩(愛妾)의 아버지 집에서 식사하다가, 고기가 목에 막혀 죽었습니다!」
乃遣肅宗求援於遼,遂率衆出。
곧 숙종을 보내 요(遼)에 구원(求援)을 요청하니, 드디어 무리를 거느리고 나타났다.
使辭不失取海姑兄弟兵,已而乃知海姑兄弟貳於桓赧矣。欲並取其衆,徑至海姑。
해고형제(海姑兄弟)의 병력을 취(取)하고자 사불실(辭不失)을 보내니,
이내 해고형제가 환난에게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여 그무리를 취하고자, 해고의 지름길로 갔다.
偵者報曰:「敵已至。」
정탐하는 자가 보고하길 :「적이 왔다.」고 하였다.
將戰,世祖戒辭不失曰:「汝先陣於脫豁改原,待吾三揚旗,三鳴鼓,即棄旗決戰。死生惟在今日,命不足惜!」
장차 전투에 이르자, 세조가 사불실에게 경계하며 말하길
「너의 선봉대가 탈활개원(脫豁改原)에 이르고, 내가 깃발을 세번 높히 올리고, 세번 북을 치면,
즉시 결전에 돌입해라. 죽고 사는것이 오직 오늘에 있으니, 목숨을 아끼지 마라!」
使裴滿胡喜牽大紫騮馬以爲貳馬,馳至陣。時桓赧、散達盛強,世祖軍吏未戰而懼,皆植立無人色。
배만(裴滿) 부족의 호희(胡喜)로 하여금 대자류마 두마리를 끌게하고, 급히 진(陣)으로 질주해갔다.
이때 환난과 산달의 세력이 강성하니, 세조의 군사들이 두려워 싸우려 하지 않고, 모두 공포에 질려 안색이 변해 있었다.
世祖陽陽如平常,亦無責讓之言,但令士卒解甲少憩,以水沃面,調麨水飲之。
세조가 평상시와 다름없이 양양(陽陽/의젓)하고, 또 책양(責讓/꾸짖음)의 말이 없었으며,
단지 사졸로 하여금 갑옷을 풀고 쉬게 명하고, 물로 얼굴을 씻으며, 보리가루를 넣은 물을 만들어 마셨다.
有頃,訓勵之,軍勢復振。乃避衆獨引穆宗,執其手密與之言曰
잠시후에, 훈세(訓勵타일러 힘쓰게함)하니, 군세(軍勢)가 다시 떨치었다.
이내 무리를 피해 홀로 목종을 당기며, 그 손을 잡고 은밀히 말하기를
「今日之事,若勝則已,萬一有不勝,吾必無生。汝今介馬遙觀,勿預戰事。若我死,汝勿收吾骨,勿顧戀親戚,亟馳馬奔告汝兄頗剌淑,於遼系籍受印,乞師以報此仇!」
「오늘일은, 이기기가 힘드니, 만일 이기지 못하면, 나는 반드시 살지 못할 것이다.
너는 지금 개마(介馬)를 몰고 멀리가, 싸움에 참여하지 말하라.
내가 죽으면, 너는 내뼈를 거두지 말고, 친척(親戚)을 고련(顧戀/마음에 맺히어 잊지못함)하지 말고,
빨리 말을 달려 너의 형 파자숙(頗剌淑/파랄숙)에게 고하고, 요(遼)의 계적(系籍)의 인장을 받아,
군사를 빌어 원수를 갚아라!」
語畢,袒袖,不被甲,以縕袍垂襴護前後心,韔弓提劍,三揚旗,三鳴鼓,棄旗搏戰,身爲軍鋒,突入敵陣,衆從之。
말을 마치자, 소매를 걷어 올리고, 갑옷도 입지 않고, 앞가슴과 등을 보호해주는 삼베옷을 벗어 버린후
활을 활집에 넣고 칼을 뽑아, 깃발을 세번 올리게 하고, 세번 북을 울린후, 기를 버리고 박전(搏戰/격한전쟁)하려,
몸소 선봉이 되어, 적진에 돌입하니, 무리가 뒤를 따랐다.
辭不失從後奮擊,大敗之。乘勝逐之,自阿不彎至於北隘甸,死者如僕麻,破多吐水水爲之赤,棄車甲馬牛軍實盡獲之。
사불실이 따라와 분발하여 공격하니, 크게 부수었다. 승세를 몰아 적을 쫓으니,
북애전(北隘甸)에 이르기까지 굽히지 않아, 죽은자가 산처럼 쌓였고, 파다토수(破多吐水)의 물이 붉게 물들었고,
버린 수레,갑옷,말,소등의 군수물자를 모두 획득하였다.
世祖曰:「今日之捷,非天不能及此,亦可以知足矣。雖縱之去,敗軍之氣,沒世不振。」乃引軍還。
세조가 말하길 「오늘의 승리는, 천명을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또한 이로써 알게 되었다.
비록 저들이 도망갔으나, 패한군대의 기운으로는, 죽음을 떨치지 못할것이다.」이내 적군을 보내 주었다.
世祖視其戰地,馳突成大路,闊且三十隴。手殺九人,自相重積,人皆異之。
세조가 그 전지를 보고, 치돌(馳突/갑자기 세차게 질주함)하여 대로를 만드니, 드넓기가 또한 30농(隴)이나 되었다.
친히 아홉사람을 죽여 서로 중첩해 쌓으니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겼다.
桓赧、散達自此不能復聚,未幾,各以其屬來降,遼大安七年也。
환난과 산달이 이때부터 세력을 회복하지 못해,
오래지 않아, 그무리를 이끌고 항복해 왔으니, 요(遼) 대안(大安/도종의 연호) 7년 (1091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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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계속-
P.S) 본글은 동의 없이 어느 곳에나 담아가셔도 됩니다. 출처는 남겨주시면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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