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말 동관과 방랍 열전을 번역하고 있는데, 역사적 지식이 없어 질문드립니다.
臘之起,破六州五十二縣,戕平民二百萬
방랍(方臘)이 일어나, 6주(州) 52현(縣)을 깨트렸고, 戕平民二百萬
戕平民二百萬
1. 죽이고(戕) 평정한(平) 백성이(民) 200 만(萬)이었으며,
2. 죽인(戕) 평민(平民)이 200 만(萬)이었으며,
화석강의 폐해로 방랍이 난을 일으켜 약 6~8만 병력으로 강남을 휩쓸었는데요,
죽인 백성이 200만이라는 것인지,
6주 52현의 2백만 백성을 죽이고 다스렸다는 것인지 가늠이 안되네요.
일단 송사에서 평민(平民)이란 단어는 본기를 통틀어 5회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즉 많이 쓰지 않는 단어란 말이지요. 보통은 民으로 많이 쓰니
장평(戕平)을 <죽이고 평정(平定)한>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할 듯싶은데
실제로 200만을 죽였다면 의미가 많이 달라지게 되니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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